전남 고흥수협의 30대 여직원이 빼돌린 회삿돈 약 10억 원의 행방을 여전히 알 수 없어 수사가 난항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1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, 여직원 A씨(36세)와 공범인 B씨(36세)는 각각 상습절도 및 장물취득·범인은닉 혐의를 받고 구속 수사 중입니다.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협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예탁금 등 수협 추산 10억 3,000여만 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씨는 영업 시작 전 금고에 있는 현금을 창구 직원에게 지급하고, 영업이 끝나면 남은 현금을 회수해 금고에 보관하는 출납 업무를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자신이 관리하던 업무용 열쇠를 이용해 금고를 열어 4차례에 걸쳐 5만 원권 다발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넣어 빼돌렸습니다. 이 모든 범행은 출근 전 직원들이 없는 시간대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마지막으로 돈을 훔친 지난달 25일, A씨가 오전에 출근했다가 돌연 잠적하자 수협 측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전남 광양에 있는 부모 거주지에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경찰은 A씨와 B씨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수사에 혼선이 발생했습니다. 회수된 금액은 검거 당시 A씨가 가지고 있었던 1,100만 원에 불과하고, 나머지 10억 원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씨의 자택, 차량, 통장 내역 및 폐쇄회로(CCTV) 등을 통해 추가 단서를 추적하고 있으며, 돈이 숨겨졌거나 도박, 투자 및 제3의 공범 등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검찰 송치 전까지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류청희 <br />자막편집 | 최지혜 <br />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0209415543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